곡예 운전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07/06/24 18:57 syys
태국에서 산 지 2년 반이 넘었다.
나도 여러모로 태국에 잘 적응했지만
남편도 만만치 않다.
그것을 가장 섬찟하게 느끼는 때는
바로 차를 타고 갈 때다.
끼어들기, 갑작스레 차선 바꾸기,
신호등 노란불일 때 악착스레 속력내기...
늘 느긋해 보이면서도 차만 타면 딴사람이 된다.
싱가포르에서는 전혀 그러지 않았었다.
다들 교통신호를 잘 지키는 분위기였고
여간해서 끼어드는 차량도 별로 없었다.
여기선 점잖게 운전하면 만수무강에 지장이 많다.
끼어들기는 기본이고 깜빡이도 잘 안 켠다.
도대체 운전 예절이라는 걸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분위기에 너무나도 잘 적응한 남편이다.
오늘도 아이들과 같이 차를 타고 가는데
교차로 앞에서 신속히 끼어들어
신호등이 바뀌는 찰라 간신히 통과하는 곡예를 보여주었다.
가슴이 다 섬찟하고, 식은땀이 날려고 했다.

나 : 어~ 어.
남편 : 왜? 재미있지.
나 : 전혀! -.-
연수 : 뭐 저녁? 저녁이 왜 엄마?
2007/06/24 18:57 2007/06/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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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중국에서 운전하면 안되는 분들

    Tracked from Delicious_Story@ShangHai.China 2007/06/25 06:35  삭제

    중국에서 앞으로 자동차를 운전하실 기회가 있으시더라도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항에 해당하시는 분들은운전대를 잡지 마시길 권장합니다.그래야 육체건강,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내쪽 차선, 눈앞에서 나를 마주보고 차가 달려오는 역주행 시츄에이션은 평생 1번 만날까 말까 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운좋으면(?) 매일 만날 수 있습니다.▷ 사거리에서 맨왼쪽은 좌회전, 맨 오른쪽은 우회전 차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러다가 계속 직진만 해야될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