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촌 diary'에 해당되는 글 403건

  1. 2018/12/04 syys 김장을 하고...
  2. 2018/11/03 syys 돌잡이
  3. 2018/10/26 syys 집 갈아타기
  4. 2018/10/01 syys 가을이 왔다
  5. 2018/09/06 syys 2학기 개강!!!
  6. 2018/09/04 syys 2학기
  7. 2018/08/19 syys 여름 주말~~
  8. 2018/07/20 syys 강릉 여행
  9. 2018/07/05 syys 한가한 여름
  10. 2018/06/28 syys 익선동, 인사동 나들이

김장을 하고...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12/04 12:51 syys
올해도 부모님께서 다 준비해놓은
김장하기에 손만 하나 보태었다.
그래도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금요일에는 절인 배추를 씻고 배추 속을 썰어 준비하고
토요일 오전에 2시간 정도 버무렸다.
이전에 비하면 양도 많이 줄었다.
엄마 친구분들이 3분, 외숙모와 친구분, 나 올케, 엄마.
아빠, 외삼촌, 동생들 둘.
총 12명이 하니 금방 끝나서 11시 경에 점심을 먹고 
일찍 끝냈다.

오후에는 친정 동네에는 아직 있는 오래된 목욕탕에 갔었다.
목욕탕에 간지 10년도 더 되었다.
원래 번거로워서 목욕탕을 좋아하지 않는데,
엄마 혼자 가시는 게 그래서 따라갔다.
오래된 목욕탕 답게 낡고 어수선했고
사람들도 모두 나이 지긋한 분들 뿐이었다.
엄마랑 때도 밀고 오랜만에 깨끗한(?) 몸이 되었다.

일요일에는 엄마가 모임이 있어 일찍 나가시고
아침 식사 후 아빠와 믹스커피를 마셨다.
믹스커피도 참 오랜만에 마셨다.
난 카페인에 예민해서 평소에는 커피만 한 스푼 넣어
연하게 마시는 편인데,
오랜만에 아빠랑 커피 한잔 마시고 싶었다.
마시며 많은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며
달달한 커피 한잔 하는 시간이 좋았다.

부모님 덕분에 늘 내 삶은 풍요롭다.
해가 갈수록 건강이 염려되면서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
짧지만 할 건 다 한 대전 나들이였다.
2018/12/04 12:51 2018/12/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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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잡이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11/03 15:25 syys
문득 아이들이 돌 때 무엇을 잡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쌀과 연필인데, 누가 쌀을 잡고 누가 연필을 잡았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홈피나 옛날 기록을 찾아봤는데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연수가 집에 와서 물어봤더니...
"언니는 연필, 나는 쌀이야." 했다.
연우가 연필을 잡고, 연수가 쌀을 잡았나 보다.
자꾸 예전 기억이 잘 생각이 안 난다.
혹시나 나중에 또 이럴까봐 이렇게 기록을 남겨둔다.
아이들은 각자 자기 것을 기억하고 있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해두는 게 좋으니까.

어느새 훌쩍 커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이런저런 대화도 통하는 나이가 된 아이들이 신기하다.
아빠, 엄마를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 주는 게 느껴져서
고마울 뿐이다.
하루하루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
좋은 기억을 많이 남겨두어
나중에 하나씩 꺼내보며 추억하고 싶다.
쏜살같은 시간이 야속하다.

우리 부모님도 이런 마음이시겠지...
이번 주에는 단감과 고구마 2박스가 왔다.
집 감나무에서 딴 감과 농사지은 고구마다.
요즘 열심히 깎아먹고, 쪄먹으며
자식들에게 보내려고 애쓰신
아빠, 엄마의 마음을 푸근하게 느끼며 행복해 하는 중이다.
아빠, 엄마 같은 부모님이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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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15:25 2018/11/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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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갈아타기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10/26 07:57 syys
한동안 부동산이 어수선해서 이참에 우리도 집을 갈아타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마침 근처에 재개발 아파트도 있고 대출을 좀 많이 끼지만,
앞으로 10년 후를 생각하면 우리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듯 하여
일을 내고 말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걸리는 문제들이 많아 고민이 많다.
하나하나 해결해 가야겠지만, 그래도 생각지 못한 마음고생과 돈문제로 심란하다.
뭐든 쉽게 내것으로 얻어지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이제 내년이면 쉰인데, 세상물정을 너무 몰랐다.
지나면 추억이 되겠지만,
막상 헤쳐나가려니 막막하다.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되뇌이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
억지로 급하게 한다고 될 일들도 아니고
일단은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겠다.
이번 큰 일을 잘 치루면,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살아야겠다. ㅜㅜ

연수 담임과 면담을 했는데,
연수가 성적이 많이 올랐단다.
아이들이 제자리에서 열심히 해주니
남편과 나도 열심히 이번 일을 잘 해결해야 겠다.
늘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딸들이 고맙다!!!
2018/10/26 07:57 2018/10/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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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10/01 12:20 syys
9월이 지나갔다.
아빠의 생신도 있었고, 추석도 있었던 9월이었다.
몇년만에 아빠의 생신에 대전에 다녀오고,
일주일만에 추석이라 또 내려갔다오면서
몸살이 났다.
방학 동안 운동 열심히 해서 체력이 많이 길러졌을거라 자신했는데
목부터 다리까지 저리고 아파서 고생 중이다.
병원에 가긴 하지만, 생각만큼 좋아지지 않는다.

가을이 와서 하늘도 파랗고 날씨도 좋은데...
기분은 영 아니다.
서늘한 바람이 가슴 속까지 파고든다.
우울기간인지...
계속 집에만 있어서인지...
혼자 동동 떠있는 느낌이다.
세상은 바쁘게 열심히 돌아가는데
난 그냥 지켜보는 중이다.
띄엄띄엄 느린 걸음으로 걸으며
세상과 상관없이 가만히 있고 싶다.

문득
세상 모든 것이 아쉽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이상하게 심란할 걸 보니
이번 가을은 정신적으로 성숙할 모양이다.
그냥 이대로 마지막 40대 시간을 보내야 겠다.
 
2018/10/01 12:20 2018/10/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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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개강!!!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09/06 20:25 syys
2학기 개강을 했다.
이번 학기는 한 과목을 맡아 목요일 하루만 가면 된다.
두달이 넘게 쉬다가 가려니
학교가 너무 멀게도 느껴졌다.
더구나 아침에 일어났더니 왼쪽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절뚝거리며 가야해서 더 멀고 힘들었다.
그래도 가서 학생들 만나니 기분이 좋았다.
학생들이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주제들로 골라서
충실한 수업이 되도록 잘 준비해야겠다.

지난 학기에 수업 들었던 학생들이 여럿
또 내 수업을 신청해 주어 반갑고 고마웠다.
내 이름만 보고 강좌명은 보지도 않고 신청했다는 학생도 있어서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20대 초반의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시간이라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부담없이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가을은 은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듯 하다.
이번 학기도 금새 가버릴 것 같다.

왠지 허전하고 아쉬운
마지막 40대다.
2018/09/06 20:25 2018/09/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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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09/04 10:50 syys
많이 덥고 지리했던 여름이 갔다.
꾸덕꾸덕 눌러붙어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 같던
불쾌한 시간도 결국엔 흘러가 버린다.
지리했던 여름이 잠시 아쉬움도 들지만,
얼른 가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

새학기가 되었다.
연수는 진작에 개학을 했지만, 
기숙사에 있어서 실감이 잘 안났다.
방학 동안에도 보충수업으로 학교에 잇다가
바로 개학을 했기 때문이다.
연우는 어제부터 개강을 하였고,
난 이번 학기 목요일만 강의가 있다.
이번 학기는 독서와 논술이라 학생들에게 책도 소개해 주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싶다.
무엇인가 대단히 가르치기 보다는 생각할 시간을 많이 주고 싶다.

이번 학기에는 졸업논문을 정리하여 책으로 낼 생각이다.
혹시나 박사후 과정을 할 수 있을까 하여 미루었었는데,
잘 안되었으니 내 책이라도 한권 만들어 보고 싶다.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책도 좀 읽고 그렇게 가을을 보낼 계획이다.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여 조급해 하지 않고,
마음이 여유롭고 풍성한 시간을 보내야 겠다.
2018/09/04 10:50 2018/09/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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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주말~~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08/19 21:44 sy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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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가 오는 주말~~~
일주일을 견디고 오는 연수랑 감자전도 해 먹고
샥슈카도 해 먹고...
떡볶기랑 마파두부도 해먹고~~~
더운 여름이라 메뉴가 너무 신경 쓰인다.
그리고...
연수를 데려다 주고 월요일을 맞이하는
남편, 연우랑 시원한 맥주 한잔 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잡다시한 안주들~~~
맥주와 사이다를 섞어 먹으면 맛있다고 
술 섞어마시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 내게 
맛보여주려던 남편은 하필 달달한 맥주라 
더 맛이 이상해져 멋쩍어 했다.
역시!!!!
술은 섞어마시는 게 아니다.
다음 주만 견디면 더위가 가겠지!!!
여름~~
참 무서운 더위다!
2018/08/19 21:44 2018/08/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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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07/20 22:11 sy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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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가 수요일에 방학을 해서 왔다.
다음주부터는 보충수업이라 다시 학교에 가야해서 
목요일과 금요일에 해야할 일들을 했다.
목요일에는 주민등록증을 신청했다.
지문도 찍고 해서 신청은 본인이 직접 가야하는데,
연수가 주중에는 기숙사에 있어서 갈 수 없어
이번에 시간이 되서 주민등록증 먼저 신청했다.
금요일에는 아이들과 강릉에 바다 여행을 다녀왔다.
청량리 역에서 KTX를 타면 당일로 다녀올 수 있어 편리하다.
오전에 가서 강릉에서 수제버거 먹고,
잠깐 바닷가에서 놀았다.
날이 워낙 덥고 햇빛이 강해서 바다도 많이 쳐다보기 힘들었다.
대신 근처 카페에 들어가 2층에서 바다를 구경했다.
차를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고 2시간여 시간을 보냈다.
딸들과 처음으로 하는 기차여행이었다.
남편이 없어 아쉽기도 했지만, 여자들만의 수다도 즐거웠다.
5시쯤 저녁으로 회덮밥과 초밥을 먹고
강릉역에 와서 기차를 타고 돌아왔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바다구경을 하기에는 좋았다.
여름보다는 가을이라 겨울이 더 나을 것 같다.
여름은 날이 더워서 해변을 걷거나 바깥을 돌아다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방학이라도 보충때문에 학교에만 있을 연수에게
바닷바람도 쐬여주고 나름 괜찮았다.
남편을 위해 강릉 커피빵을 사왔다.
처음 사본 건데 맛이 괜찮았다.
뿌듯한 하루였다!!!^^
2018/07/20 22:11 2018/07/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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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여름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07/05 19:56 sy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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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하면 논문 수정하고 책도 읽고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안 나간다.
그러는 지난 번 아빠에게 받아온 식물이 꽃을 피웠다.
잎만 사방팡방 뻗어서 베란다 구석에 놓아두었는데
어느새 꽃대가 올라오더니 하나 둘 꽃이 피었다.
신기하게도 꽆 옆에 이슬도 맺혔다.
생명의 신비다.
우리 집에서 식물들이 병들고 시들시들하면 아빠께 보내고
대신 아빠가 분갈이 해서 잘 키워놓은 것으로 가져온다.
그래서 인지 식물들이 파릇파릇 잘 큰다.
꽃도 볼 겸 식물을 거실쪽으로 옮겨놓고
아침, 저녁으로 보고 있다.

연우랑 오랜만에 바나나빵을 만들어 아침을 먹었다.
싱가폴 살 때 배워서 그때부터 쭉 아침대용이나 간식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커서 만들어 먹은지 1년도 더 되었다.
오랜만에 정성을 기울였더니 맛있었다.
남편도 늦고 연우도 종강모임을 가서
나 혼자 혼술을 마셨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마음은 몸만큼 평화롭지 못해서인지
술이 잘도 넘어갔다.
 
한차례 태풍이 왔다가서 남부지방은 물난리가 났는데...
사람 사는 게 다 제각각이다.
이번 주는 조금 게으르게 보내야 겠다.

내일은 연수가 기말고사를 끝내고 온다.
혼자 2주 정도 고생했는데,
맛있는 거 해줘야겠다.
2018/07/05 19:56 2018/07/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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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아 연우랑 익선동 나들이를 했다.
도심 한복판에 옛모습과 현대식이 조화를 이룬
오밀조밀한 골목이 신기했다.
골목을 구석구석 구경하고 점심먹고,
시간이 되어 근처 인사동도 들렀다.
간 김에 예쁜 미니 도자기도 사고,
전통 찻집에서 차도 마시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방학이라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했는데,
오랜만에 나들이를 하니 기분 전환도 되고
행복했다.

2018/06/28 21:58 2018/06/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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