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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21 공연 나들이

공연 나들이

진촌 diary 2020/09/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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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후배가 뮤지션 김형석과 협연을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파주의 아트팩토리 루프탑 공연이었다.
어떤 공연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심심해하던 차에 나들이를 결정했다.
마스크도 기존에 쓰던 비말마스크가 아니라 KF94로 쓰고
저녁도 미리 준비해서 차 안에서 먹고 공연장에 갔다.
그밀과 음악이 어떻게 현연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후배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춤을 췄다.
행위예술에 가까운 포퍼먼스였다.
6시 멸종위기 동물 관련 무대가 먼저 있었다.
김형석의 연주에 맞추어 작가가 글씨를 쓰고,
멸종위기 동물의 상징 사슴이 춤을 추는 공연이었다.
1시간 가량 1부 공연이 끝나고 중간휴식이 1시간이나 되었다.
루프탑이라 석양은 예뻤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생각보다 추웠다.
그런 식의 공연은 처음이라 살짝 당황스러웠다.
좌석도 멀리 떨어져 앉았는데,
휴식시간이 길다보니 다들 의자를 움직여 가까이 앉아 얘기하고
간식을 먹기도 했다.
2부 공연에 후배의 공연이 있었는데,
아카펠라 그룹의 노래를 듣고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후배의 공연을 구경했다.
생각보다 공연은 길지 않았고 약간은 낯설기도 했다.
예술을 하기 어려운 시기에 그들 나름의 돌파구를 찾는 시도는 높이 평가한다.
다만 공연이 짧게 끝나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실외다 보니 공연을 위해 준비한 무대소품들이 생각만큼 효과적이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정말 많은 변화를 야기하는 듯 하다.
예술 쪽도 교육이나 생활 전반에 걸쳐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든 적응해보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마도 당분간은 적응을 위한 과도기로 많은 시행착오가 나타날 것이다.
나 역시도 가만히 관망하기보다는 무언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
후배의 공연은 독특했고, 어쨌든 나는 자극을 받았다.
집에서 파주까지 2시간이나 걸려 가느라 많이 지쳤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2020/09/21 16:40 2020/09/21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