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궁시렁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04/10/03 14:27 syys
일요일이라고 너무 오래 잔다는
연우의 투정을 들으며 일어난 시간은 아침 8시였다.
이것저것 아침 준비를 해서 9시쯤 식사를 하고,
남편은 설거지를
나는 아이들 머리를 깎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아프면서 머리만 길었는지 꺼칠해보여서,
연수부터 전체적으로 머리를 잘라주었다.
연우는 앞머리만 자르고
설거지를 마친 남편의 머리도 깎아주었다.
아이들 샤워시키고, 머리 깎은거 쓸어내니 11시다.
앉아서 시원한 캔커피 하나 마시고 숨을 돌렸다.
남편이 아이들 데리고 전선도 사고 한다고 나갔다.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거다.
오랜만에...
음악 쾅쾅 틀어놓고 홈피에 들어왔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나 성질 급하고 드러븐 거...
태국와서 인터넷하기 정말 열받는다.
컴켜고 한참 딴거하다 와도
진행중인 경우가 허다하다.
속터져서 기다리다 숨넘어갈 지경이다.
어쩔땐 기다리지 못하고 그냥 꺼버릴 때도 있다.
전기줄 타고 가서 팍 !... 거까지-.-;;;

인,,, 내,,,
차분히 기다림을 배워야지.
제 명에 살기위해.

어느새 10월이다.
정말 어느새 10월이 되었다.
내일부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미루어 놨던 일들을 해야겠다.
아이들이 일주일이나 아픈 바람에
나까지 진이 다 빠졌다.
몸이 근질근질해 죽겠다.
근데 연우 학교에 수족구가 돈다는 연락이 왔다.
지기랄... 밀어부쳐야지.
아그들아! 강하게,,, 아자! 아자!!!
2004/10/03 14:27 2004/10/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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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04/10/01 18:20 syys
태국에는 탈 것이 많다.
버스, 택시, 지상철, 툭툭 그리고,,, 오토바이.

지상철은 말 그대로 위로 달리는 기차같은 거고,
툭툭은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세발 달린 마차 비슷한 건데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방콕의 매연을 짧은 시간에 무진장 마셔보고 싶다면 몰라도 만수무강하고 싶다면 안타는게 좋다.
그거 탄 사람들 가끔 보는데 웃는 얼굴 하나도 없었다.
오토바이는 교통체증이 심한 태국에
딱 맞는 운송수단이다.
이것도 매연을 마시긴 하지만 그래도 빠르니까
울며겨자먹기로 탄다.

지난번 아이들 병원 다녀오는 길에
마침 오후 아이들 방과시간이라
도로가 또 꽉 막혀 있어서
아이들과 오토바이를 타보기로 했다.
연우, 연수, 나 세사람이라
오토바이 두대에 타야하나 했더니,
아저씨 다 태울 수 있다고 타란다.
연우는 아저씨 앞에 앉고,
나랑 연우는 뒤에 앉고
마치 단란한(?) 한가족마냥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골목을 누비며
예의 그 빠른 속도감을 즐겼다.
어쩜그리도 아슬아슬하게 잘도 빠져나가는지
가슴이 조마조마 하고
손에 힘이 가는게 타고 가는지, 뛰어가는지
기운이 다 빠졌다.
오토바이 탔다 사고 나면 어쩌나...
탄 사람나 손해볼 것이 뻔하다.

그래도 집에는 금방 도착했고
가격은 우리 돈으로 900원, 너무 쌌다.^^
연우에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너무 많은 먼지들이 다 눈 속으로 들어와서
샤워를 해야겠다고 했다.

나중에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다시는 오토바이는 타지 말란다.
돈 더 들어도 택시타라고...
그래도 어디 아줌마들이 그럴 수 있나.

암튼 이제 아이들 데리고는 타지말고,
나 혼자 어디 갈때만 타야지.^^
2004/10/01 18:20 2004/10/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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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연우 마음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04/09/29 23:44 syys
-소녀가 가장 사랑한 언니가 있었는데
-인사도 못하고 떠났다.
-소녀는 참다가 비행기 안에서 잠들었다.

연우가 태국에 와서 쓴 글이다.
스스로를 소녀라고 표현하면서
친했던 언니들, 친구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고있다.
딴에는 얼마나 아쉽고 그리울까.
더구나 다니던 학교가 방학 중이라
반 친구들과도 만나지 못하고 헤어졌으니 말이다.
적응 잘하는 아이라고 안심은 하면서도 안스럽기도 하다.

지금 연우, 연수는 심한 열감기에 걸려
학교도 못가고 고생 중이다.
이사하고 새로운 환경, 학교에 적응하느라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하거번에 터진 듯하다.
추석도 제대로 챙기지도 못했고
이제 명절의 느낌도 잘 모를지경이다.
어서 나아서 다음 주부터는 학교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04/09/29 23:44 2004/09/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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