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여름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07/05 19:56 sy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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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하면 논문 수정하고 책도 읽고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안 나간다.
그러는 지난 번 아빠에게 받아온 식물이 꽃을 피웠다.
잎만 사방팡방 뻗어서 베란다 구석에 놓아두었는데
어느새 꽃대가 올라오더니 하나 둘 꽃이 피었다.
신기하게도 꽆 옆에 이슬도 맺혔다.
생명의 신비다.
우리 집에서 식물들이 병들고 시들시들하면 아빠께 보내고
대신 아빠가 분갈이 해서 잘 키워놓은 것으로 가져온다.
그래서 인지 식물들이 파릇파릇 잘 큰다.
꽃도 볼 겸 식물을 거실쪽으로 옮겨놓고
아침, 저녁으로 보고 있다.

연우랑 오랜만에 바나나빵을 만들어 아침을 먹었다.
싱가폴 살 때 배워서 그때부터 쭉 아침대용이나 간식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커서 만들어 먹은지 1년도 더 되었다.
오랜만에 정성을 기울였더니 맛있었다.
남편도 늦고 연우도 종강모임을 가서
나 혼자 혼술을 마셨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마음은 몸만큼 평화롭지 못해서인지
술이 잘도 넘어갔다.
 
한차례 태풍이 왔다가서 남부지방은 물난리가 났는데...
사람 사는 게 다 제각각이다.
이번 주는 조금 게으르게 보내야 겠다.

내일은 연수가 기말고사를 끝내고 온다.
혼자 2주 정도 고생했는데,
맛있는 거 해줘야겠다.
2018/07/05 19:56 2018/07/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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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

진촌 diary RSS Icon ATOM Icon 2018/06/25 22:16 syys
처음 강의라 많이 부담도 되고 힘들었던 한 학기가 마무리 되었다.
남편도 학교 가는 날은 역까지 차도 태워주고, 자료도 매번 챙겨주었다.
연우랑 연수도 식사준비가 소홀해도 이해해주고 해서 고맙다.
가족들의 도움으로 한 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연우도 지난 금요일에 종강을 했다.
그런 기념으로 오늘 둘이 영화를 보고 왔다.
영화 보고, 점심 먹고, 장 봐서 들어왔다.
모처럼의 휴식이었다.
 
강의료는 비록 연수 기숙사비와 식비로 다 나갔지만,
그나마도 보탬이 되어 다행이었다.
방학 동안은 운동을 해서 체력을 키워야 겠다.
자주 어지럽고 기운이 딸려서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논문 정리도 하고, 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2학기는 일주일에 한번만 가면 된다.
강의를 하루에 몰아서 하고 올 예정이다.
<독서와 논술> 강좌로 새로운 과목이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자료와 수업 구성도 고민해보고 잘 준비해서 개강을 맞고 싶다.
올 해는 좀 쉬엄쉬엄 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해 볼 예정이다.
강사도 새로운 경험이고 학생들을 만나는 일도 좋긴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 맘에 쏙 드는 일을 찾기도 쉽지 않다.
일단은 차분히 생각하면서 또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길 기다려야 겠다.

연수는 기말고사 준비로 잠도 못자고 고생이다.
기숙사에 있으니 나야 신경을 덜 써서 좋긴 하지만,
연수 혼자서 맘고생 많이 하고 있다.
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늘 열심히 하느라 힘들어 한다.
지금처럼 해주는 것만으로도 대견하다.
연수도 이번 학기 마무리 잘 하길 바란다.
빨리 시간이 가서 원하는 대학교에 가고,
집에 왔으면 좋겠다.
연수에게는 중요한 지금의 시간을 잘 이겨내길 빈다.
2018/06/25 22:16 2018/06/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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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연수의 체육대회 날이었다...
아무래도 올해가 마지막 체육대회일 것 같은데
가족들 중 누구라도 와 줄 수 없냐고...
연우와 나는 수업 때문에 빠질 수가 없어서
남편이 반차를 내고 다녀왔다.
오후에 갔더니 마침 학년 계주 대표로 이어달리기를 해서
사진을 찍었단다.
물론 연수네 팀이 이겼다.
작년에도 했던 놋다리밟기를 또 했는데,
연수가 역시 위에 올라갔다.
어제는 축제를 하고 오늘은 체육대회를 하고 온 연수는
목소리가 완전히 잠겼다.
재미있었나 보다.

그런데...
3학년들도 체육대회를 같이 했단다.
올해가 마지막이 아닌 것이다.
연수가 내년에는 엄마나 언니 중에 오면 된단다.
내년 가봐야 알지...ㅋㅋㅋ
2018/05/25 21:58 2018/05/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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